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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2026년 10월 21일

화요일 음악 추천 4곡

일본의 하세가와 하쿠시, 케냐 출신 Slikback, 한국의 Moruka, 영국의 Aphex Twin이 만든 네 곡

화요일 음악 추천 4곡 — 1

Boss-Moire-FS 하세가와 하쿠시 · Honest Feeling Album (2026)

하세가와 하쿠시의 Honest Feeling Album은 밴드 HaHa and the Hairpins의 연주를 디지털로 다시 가공한 음반이다. Boss-Moire-FS에는 색소폰과 잘게 쪼갠 리듬이 있고, tofubeats의 목소리는 스포츠 중계를 닮았다는 평을 받았다. 밴드가 참여했다는 크레딧보다 흥미로운 것은 녹음 이후의 일이다. 연주도 자르고 바꿀 수 있는 소리 재료가 되면서 밴드와 전자음의 구분이 흐려진다. 누가 어떤 악기를 연주했는지에 더해, 그 연주가 편집되며 어떤 형태를 얻는지가 이 곡의 관건이다.

화요일 음악 추천 4곡 — 2

Taped Slikback · Attrition (2025)

Slikback의 Taped는 2025년 7월에 나온 Attrition에 실렸다. 160bpm의 빠른 리듬과 저역, 잘게 쪼갠 목소리가 곡을 이룬다. 목소리 조각들은 부서진 박자 위에 놓인다. Attrition은 익숙한 클럽 음악의 소리를 파편으로 나누면서도 춤추는 움직임을 이어가는 음반이다.

화요일 음악 추천 4곡 — 3

Vomit Moruka · My Fingerprints (2026)

Moruka의 My Fingerprints에 실린 Vomit에서는 미세하게 높낮이가 움직이는 신스의 기계음이 구역질을 연상시킨다. 변기 물을 내리는 소리와 좌우에서 번갈아 터지는 보컬 샘플도 있다. 이런 소리들도 곡 안에서는 춤추는 리듬의 재료가 된다. 소리의 정체가 주는 불편함과 댄스 음악의 쾌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곡이다.

화요일 음악 추천 4곡 — 4

Vordhosbn Aphex Twin · Drukqs (2001)

Aphex Twin의 Vordhosbn은 2001년 10월 22일 나온 Drukqs의 수록곡이다. 빠르고 거친 드럼과 서정적이면서 때로 불협적인 음색이 함께 있다. weiv는 이 곡과 Taking Control에서 앰비언트와 드릴앤베이스의 결합을 짚었다. Vordhosbn에서는 리듬의 강도와 음색의 분위기가 서로 다른 성격을 드러낸다. 복잡한 비트를 짜는 기술에 더해, 그 리듬과 음색의 관계가 만드는 긴장도 곡의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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