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Taste TestFavoriteMagazine
← 매거진으로 돌아가기

전시 · 2026년 10월 15일

티 나게 수선했습니다 — 카데르 아티아 <Irreparable Repairs>

카데르 아티아 <Irreparable Repairs> 리만머핀 서울 2026.08.28–10.24

티 나게 수선했습니다 — 카데르 아티아 <Irreparable Repairs> — 1

카데르 아티아는 <Mirrors>의 캔버스를 절개하고 손으로 봉합한다. 수선 자국은 일부러 남긴다.

티 나게 수선했습니다 — 카데르 아티아 <Irreparable Repairs> — 2

수선을 맡길 때 쓰던 말로는 이 마감을 평가하기 곤란하다. ‘티 안 나게’가 작업의 목표와 정확히 어긋나기 때문이다.

티 나게 수선했습니다 — 카데르 아티아 <Irreparable Repairs> — 3

이 자국은 잘렸던 자리이면서 다시 이어 놓은 자리이기도 하다. 끊긴 흔적과 이어진 흔적이 같은 표면에 남는다.

티 나게 수선했습니다 — 카데르 아티아 <Irreparable Repairs> — 4

카데르 아티아

Irreparable Repairs

2026.08.28 — 10.24

리만머핀 서울

서울 이태원로 213

옷 수선을 맡기며 ‘티 안 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기준을 여기 가져오면 곤란해진다. 아티아는 <Mirrors>에서 캔버스를 절개한 뒤 손으로 정교하게 다시 봉합한다. 수선 자국은 일부러 남긴다.

Hung Duong은 2025년 방콕 전시의 같은 연작을 Frieze에서 관계를 잇고 재생할 가능성으로 읽었다. 그 관점으로 보면 봉합은 손상을 표시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잘린 표면을 다시 잇는 행위도 자국에 함께 남는다.

그래서 이때 말끔하다는 평은 칭찬인지부터 애매하다. 흔적을 없애면 손상뿐 아니라 그 뒤에 한 일까지 알아보기 어려워진다. 수선은 했고 수선한 사실도 남겼다. 이 연작의 자국은 끊겼던 자리와 이어 놓은 자리를 동시에 보여준다.

카데르 아티아 <Irreparable Repairs> 리만머핀 서울 2026.08.28–10.24 서울 이태원로 213

샴푸에서 일정 보기 카데르 아티아 전시 https://www.shampoo.app/event/6accc655f6fdcb3b93e6507e

#카데르아티아 #KaderAttia #리만머핀 #LehmannMaupin

웹에서 이야기 읽기: https://www.shampoo.app/magazine/ko/kader-attia-mirrors

샴푸 지도에서 보기Instagram 원문 보기

샴푸 앱에서 리만머핀에 같이 갈 사람을 구해보세요

좋아하는 사람들을 불러오는 중…